책소개

이 책을 읽고 나면 과거를 받아들이게 된다. 문목하의 <돌이킬 수 있는 책> 리뷰

원박 2025. 4. 5. 11:00

인간관계와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는 소설 돌이킬수있는
인간관계와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는 소설 돌이킬수있는

 

《돌이킬 수 있는 책》은 문목하 작가의 작품으로, 인간 관계와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는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주인공이 겪는 내면의 갈등과 자신을 돌아보는 여정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주인공은 인간의 본성과 진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갈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과거의 선택들이 현재에 미친 영향, 그리고 그로 인해 변해가는 자신을 바라보며, 그는 결국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책 줄거리 요약

소설은 주인공이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삶을 돌아보며 전개됩니다. 주인공은 자신의 선택이 가져온 결과를 돌이킬 수 없는 것들로 느끼며, 그로 인해 괴로워합니다. 특히,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과 함께 어른들의 갈등 속에서 자란 주인공은 자신도 모르게 관계의 단절과 불신을 내면에 새기게 됩니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관계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으려 하지만, 그가 가진 상처와 과거는 항상 그를 따라옵니다.

주인공은 한 번이라도 과거를 돌이킬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시간 여행을 꿈꾸고, 그를 통해 자신이 만든 실수들을 고치려고 시도합니다. 그러나 결국 그는 깨닫게 됩니다.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그것이 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은 단순히 시간여행이나 판타지적인 요소에 머물지 않고, 인간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며, 우리가 지나온 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철학적인 물음을 던집니다.

인상 깊었던 문구

  1. "우리는 과거를 되돌릴 수 없지만, 그 과거가 우리를 어떻게 만들어갔는지를 알 수는 있다."
    • 이 문구는 과거를 돌아볼 때, 우리가 그것을 완전히 바꿀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며, 과거가 어떻게 우리의 현재를 형성했는지 깨닫는 것이 중요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과거는 지울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성장의 시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2. "사람들은 무언가를 잃을 때 비로소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다."
    • 이 문구는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것들을 잃어버린 후에야 그 가치를 진정으로 깨닫게 되는 아이러니를 짚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때로 지나치게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 많다는 점에서 깊은 교훈을 줍니다.
  3. "시간은 단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을 살아낸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 시간은 항상 흐르고 지나가지만, 그 시간 속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시간을 단순히 지나가는 것이라 생각하기보다, 우리가 그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시켜줍니다.
  4. "사랑이란 결국, 그 사람이 나와 함께 있을 때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사람을 어떻게 기억하고, 내 삶에서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에 달려 있다."
    • 사랑은 순간적인 감정이나 경험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사람을 어떻게 기억하고 그와의 관계에서 무엇을 배웠는지가 중요한 본질임을 깨닫게 해주는 문구입니다. 사랑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는 말입니다.
  5. "우리는 모두 잃어버린 시간을 되돌리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그 시간이 지나온 길 위에 우리가 만든 발자취이다."
    • 이 문구는 우리 삶에서 중요한 것은 과거를 돌아보고 그 길을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길을 지나면서 우리가 만들어낸 것들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의미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가 남긴 흔적입니다.

책후기

《돌이킬 수 있는 책》은 단순히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갈망을 담은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과 갈등을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작가는 주인공이 자신을 돌아보며 겪는 갈등을 통해 독자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과거를 되돌릴 수 없다면,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 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또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후회하지 않게 될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과거는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사람은 과거에 한 번쯤은 후회하거나 아쉬운 선택을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주인공이 처한 상황 속에서, 나는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면서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으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 책에서 중요한 메시지는 우리가 과거를 돌아보며 고통스러워 할 때, 그 고통을 지나치게 끌어안지 말고,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었는지를 생각하며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때 비로소 과거의 고통이 나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은 인간 관계의 복잡성을 잘 보여줍니다. 사랑과 신뢰, 갈등과 상처의 상호작용 속에서 우리는 점차 성숙해지고, 결국 그것들이 우리에게 중요한 가르침이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그 사람을 어떻게 기억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시간"에 대한 철학적인 사유를 던지며,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시간을 어떻게 의미 있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듭니다. 시간은 흘러가지만, 그 시간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했고, 무엇을 남겼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시간이 지나가면 모든 것이 흐릿해지고 무의미해질 것 같지만, 우리가 어떻게 그 시간을 살아냈는지는 우리의 삶을 정의짓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