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공식으로 풀 수 있을까? 『행복을 풀다』 읽고 깨달은 것(책리뷰)

구글x공학자가 찾은 삶과 죽음 너머 진실 행복을 풀다

『행복을 풀다』 줄거리 요약

『행복을 풀다』(Solve for Happy)는 구글X의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였던 모 가댓(Mo Gawdat)이 쓴 책으로, 그가 오랫동안 연구한 행복의 원리와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계기로 깨닫게 된 행복의 본질을 다룹니다. 저자는 행복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행복의 공식과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행복을 단순한 감정이 아닌,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문제 해결’의 대상으로 접근합니다. 저자는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기본적으로 행복한 상태였으며, 이후 사회적 환경과 사고 방식이 행복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행복을 다시 찾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와 습관을 단계적으로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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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복의 본질과 오해

저자는 행복이 특별한 조건에서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내면에서 찾을 수 있는 기본 상태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을 성공, 돈, 명예 같은 외부적인 요소에서 찾으려 합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오히려 행복을 방해합니다. 행복이란 외부 환경이 아닌, 우리의 생각과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저자의 핵심 주장입니다.

특히, 저자는 사람들이 행복을 ‘목표’로 설정하고 그것을 성취해야만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우리는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불행하다고 느끼고, 원하는 것을 얻어도 더 큰 것을 원하며 다시 불행을 느낍니다. 즉, 우리의 기대와 현실이 불일치할 때 불행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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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행복 방정식: 현실과 기대의 균형

저자는 행복을 수학적으로 정리한 공식으로 설명합니다.

행복 ≥ 당신 삶에서 벌어진 일들 - 당신이 기대하는 삶의 모습

이 방정식은 우리가 불행을 느끼는 이유가 기대와 현실의 차이 때문임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급여 인상을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하면 우리는 불행해집니다. 하지만 애초에 기대를 낮추거나 현실을 받아들이면 우리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 즉,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우리의 기대를 조정하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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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정적인 사고와 감정의 메커니즘

행복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는 부정적인 사고 패턴입니다. 저자는 인간의 뇌가 생존을 위해 위험을 먼저 감지하는 방식으로 진화했기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이 더 강하게 작용한다고 설명합니다. 즉, 불행한 감정은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본능적 반응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본능이 오히려 불필요한 스트레스와 불행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부정적인 감정을 인식하고, 그것이 진짜 위협인지 아닌지를 논리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이 생각이 사실인가?’ ‘이것이 정말 나에게 해로운가?’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면 불필요한 걱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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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뇌를 재프로그래밍하는 방법

행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저자는 뇌를 재훈련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가 포함됩니다.

1. 명상과 마음 챙김: 현재 순간에 집중하는 연습을 하면 불필요한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2. 몰입(Flow) 상태 경험하기: 우리가 무언가에 깊이 집중할 때 가장 행복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3. 이타적인 행동 실천하기: 다른 사람을 도우면 우리 뇌에서 긍정적인 호르몬이 분비되며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긍정적인 질문을 습관화하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같은 질문을 하면 부정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논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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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행복 흐름도 활용하기

저자는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로 ‘행복 흐름도’를 제시합니다. 행복 흐름도를 통해 우리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우리의 기대를 조정하며, 현재 순간을 즐기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 상황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하면 부정적인 감정을 줄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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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었던 문구와 이유

1. "행복은 우리의 초기 설정값이다."

행복이 외부 조건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본래 가지고 있는 상태라는 점을 강조하는 문장입니다. 이 말을 통해 행복이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원래 우리의 기본 상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2. "불행은 생존 메커니즘과 같다."

우리의 뇌가 부정적인 감정을 쉽게 느끼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설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를 인식하면 불필요한 걱정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3. "내면의 작은 목소리를 다스려라."

우리는 내면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목소리를 통제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 행복의 열쇠입니다.

4. "현재의 삶을 흡족하게 받아들일 때 우리는 행복하다."

행복은 목표를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만족하는 태도에서 나온다는 점을 일깨워 주는 문장입니다.

5. "베푸는 행위야말로 우리가 의도적으로 해낼 수 있는 가장 행복해지는 방법이다."

타인을 돕는 행동이 우리가 행복을 느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문장입니다. 실제로 나누고 베푸는 것이 행복감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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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기

이 책은 행복을 철학적인 개념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실천할 수 있는 개념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저자가 행복을 방정식으로 정리한 것은 특히 유용한 도구였습니다. 현실과 기대의 차이를 조절하는 것이 행복의 핵심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는 불행을 느낄 때 감정에 휩쓸리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책은 부정적인 감정을 논리적으로 해석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행복은 우리의 초기 설정값'이라는 문장은 특히 공감이 되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실천 방법들, 예를 들어 명상, 몰입, 베풂 등은 실제로 적용해 볼 가치가 있는 것들입니다. 행복은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매일의 작은 습관과 태도에서 온다는 점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방식으로 행복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훌륭한 안내서였습니다.